[송진희의 人사이트 #3]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장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8 23: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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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국회에서는 '이주배경 아동, 청소년의 보호, 발달 및 교육권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국내 이주배경 아동 및 청소년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방안과, 학교적응을 위한 제도 및 지자체와 학교현장에서의 내실화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다. 법률 제도의 개선과 행정적 현실화보다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사회에 만연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에서는 토론회와 함께 '이주민에 대한 호칭으로 '다문화'라는 단어 사용하지 않기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한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홍미영 위원장을 만나보았다.


홍위원장은 대학시절 빈민촌 봉사활동을 하면서 빈부격차를 보았고, 사회를 더욱 이해하기 위해 사회학과 동아리를 통해 공부하면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었다. 이,에 인천 만석동 빈민촌에서 작은 공부방을 시작하였고 학교에서 얻을 수 없는 현장경험을 통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학교에서의 지식과 현장에서 얻은 지혜로 우리가 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만석동이 철거된 이후 공장노동자와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던 부평으로 옮겨 10여 년 간 어린이집과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열악한 삶을 개선해 줄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일터에서 노동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 안에서 주민운동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지방자치제가 시작되었고, 구의원을 거쳐 광역의원,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행정안전위원회 위주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국회에서 여성가족부 위원회도 겸임하면서 2006년 경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처음으로 발의하였고, 부평구 구청장 임기 중에는 여성가족부 산하의 다문화 지역센터를 열고 다문화가정과 여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을 맡은 최근 6개월 사이에 전국의 다문화 조직을 개편하고 워크샵, 강의 및 교육을 거쳐 현장의 소리를 수렴한 후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모두 그렇겠지만, 이주민 부모들 역시 아이들에게 가난과 소외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데, 그들 자신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다 보니 아이들도 점점 소외되며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현행의 제도들이 영유아 중심이라, 커나가는 아이들을 위한 제도는 빈약하다면서 변화되는 사회에 발맞추어 개선되는 제도와 그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29일 발의된 다문화가정지원법 일부 개정안, 기존의 지상파방송사업자를 비롯해 방송법 제2조 제3호에 따른 방송사업자에게 비상업적 공익광고 편성비율의 범위에서 홍보영상을 채널별로 송출하도록 요청할 수 있도록하는 법안에 반색하며 법률이 제정되면 예산책정이 가능하고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공익광고나 영화 등 홍보영상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위원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 소외층이 행복한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이며 이러한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며, 정치인으로서 예산을 확보해 주어 지역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누리게 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1%가 누리는 부는 99% 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인 만큼 이런 부분을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돌려주려고 노력하는 삶이 지식인으로서의 참된자세라고 말했다. 대학시절 함께고생하던 동지들과 당사자들과 함께하며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정등 조직되지 못하는 계층에 시선을 돌려 지역활동을 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의 동력이되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정치행보른 뭍는 질문에 또다시 정치를 한다고 하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큰 힘의 도구가 되어 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어 그 힘으로 그들을 위한 효율적인 법률과 제도를 만들어 후손에게 공평하고, 배려와 포용의 가치가 있는, 철학이 있는 정치사회를 물려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후배 여성지도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로 한국 여성들은 세계에서도 가장 세심하고, 저돌적이고, 총명하고, 고등교육을 받은 훌륭한 인재들인데, 한국 문화가 너무 가부장적이고 유리벽, 유리천장 등 여성들의 성공을 막는 장벽이 너무 크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들은 눈물과 처절한 자기투쟁으로 이루어 오신 분들이고 뿐만 아니라 한가정의 어머니를 비롯한 사회 여러 요소에서 봉사활동을하는 여성들이 오늘 날 대한민국의 파워를 만들어냈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의 노력이 후손에게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용기내고 협력하여 더욱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면서 말을 맺었다.

송진희 기자 chinasong@kb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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