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섭 동남보건대 이사장, "일자리가 도시 생명력"… 의정부시 인구 위기 극복 해법 제시

최진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01: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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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율 최저 및 고령화 속도 최고 수준이라는 국가적 인구 위기 속에, 의정부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정책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의정부시 미래전략포럼’이 2025년 11월 20일 의정부문화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서 단상에 오른 송동섭 동남보건대학교 이사장은 의정부시가 인구 위기를 돌파할 핵심 해법으로 ‘전 세대가 일할 수 있는 도시 구조’ 구축을 제시하며 포럼의 핵심 기조를 이끌었다. 

 

송 이사장은 인구 감소는 단순히 출산 숫자의 문제가 아닌 일할 수 있는 기반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일은 곧 삶이고, 도시의 생명력”임을 피력하였다. 그는 의정부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층 대상 AI 및 데이터 기반 산업 연계형 인턴십 확대, 고령층 대상 경험을 활용한 공공 멘토제 참여 기회 확대, 여성 대상 돌봄 환경 확충 및 가족친화 기업 문화 조성 등을 제안하였다. 

 

이와 함께 의정부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여 국방·바이오 산업 연계 발전, 도시재생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 유치, 그리고 웹툰·게임 등 청년 친화형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스마트 그린 도시’로의 전환 전략을 강조하였다. 

 

송 이사장은 이와 같은 정책 실현 시 전 세대 포용 일자리 구조를 통한 도시 성장 동력 유지 및 인구 안정, 지역 경제 활력 회복, 정주 경쟁력 상승, 그리고 도시 재정 건전성 안정이라는 네 가지 기대효과를 제시하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의 능동적 참여가 도시 발전의 에너지임을 역설하였으며, 다른 발제자들이 제시한 교육 기반 강화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역시 송 이사장이 강조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과 결합되어야 의정부가 인구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한다는 공통의 결론으로 이어졌다.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이번 포럼은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 전략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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