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8시간 40분 조사... "책무 다하겠다"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4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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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일전인 4월 29일 심야에 본관 복도에 누워 시위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사진=본사현장취재)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13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 4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민주당이 한국당 의원 60명을 고소·고발한지 201일 만에 한국당 의원 가운데 처음 조사 받은 건데, "불법 사보임에 대한 정당한 저항권을 행사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 나경원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그 내용을 다룬 기사에 시민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고, 그중에 170명을 무더기로 모욕 혐의로 고소를 했다. 그런데 댓글 쓴 사람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 보니 전국 경찰청, 검찰청에서 각각 나눠서 사건을 다루고 있었는데, 지난달 29일 대검찰청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 170명을 무더기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처리기준 마련을 위해 일선청에 처분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지만 최근에 2주만에 약식기소에 의한 벌금형을 선고받은 한 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나경원에게 댓글로 고소당한 후 약식기소 벌금형 처분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자한당은 대통령누드를 당홈폐이지에 버젓이 올려도 되고, 자한당측근 전광훈목사는 대중연설에서 '문재인 목을 따야합니다', '문재인은 심장마비로 죽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해도 괜찮고, 자한당 모의원은 이해찬대표를 두고 '2년안에 죽는다'라고 해도 괜찮고, 자한당 모의원은 '문재인 xxx' 라는 욕설을 해도 괜찮고...나를 고소한 나경원은 국회에서 대놓고 대통령을 두고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능욕해도 괜찮고... 그런데 유권자인 저는 사소한 댓글 하나 달았다고 전과기록이 남는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그냥 광화문거리에서 나경원을 욕하고 난뒤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으면 덜 억울할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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