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경 필요성 제기, 민주당지도부 신중입장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07:02: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월초, 더불어민주당내에서 ‘코로나 추경’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인 최운열 의원은 지난 5일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추경 등 모든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관광업계, 부품 조달을 못 하는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12일엔 ‘영남권 3인방’인 김부겸(대구 수성구갑)ㆍ김영춘(부산 진구갑)ㆍ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이 긴급 공동성명을 내고 “거리에 사람도 없고, 식당은 텅텅 비어 있고, 쇼핑몰에도, 극장에도, 전통 시장에도 인적이 드물 정도”라며 추경 편성을 주문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추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간 ‘정치 추경’ 비판이 거세질 수 있다. 2000년 이후 4월 총선 전 ‘벚꽃 추경’이 편성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추경 근거도 마땅치 않다. 추경을 편성하려면 코로나 사태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객관적인 경제지표가 필요하다. 어제 13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추경 편성을 주장했지만, 원내 지도부는 “지금 단계에서 추경을 공론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기업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