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독특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다. 머릿속으로는 경천동지할 만한 아이디어가 넘치더라도 그것을 구현할 수 없다면 그저 공상에 그칠 뿐이다. 공상 속에서는 가능했던 일들도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이 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공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에는 시도와 연구, 그리고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난 15일, 용산구에 위치한 ㈜알리오코리아의 남영수(남, )대표의 인터뷰는 독창성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대표라는 이름이 어색할 정도로 젊은 나이였지만 그의 창의성에 대한 신념은 굳건했다. 같이 일하는 모두가 즐거운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남 대표는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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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
엄밀히 따지면 전자제품이기 보다는 주변기기가 맞는 것 같다. 전기로 되는 제품은 없기 때문에 주변기기로 보는 것이 맞다.
저희 모토는 차별성이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제품모형에서 탈피해서 한 가지 기능만이 아닌 제품을 고안하고 있다. 제품에는 특허가 신청되어 있거나 이미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언뜻 생각하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상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본 결과가 우리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제품은 대부분 내가 스케치하고 기획해서 만들고 있고, 스스로가 쓰고 싶은 물건을 만들자는 것이 알리오의 생각이다.
예를 들면, 이것이(제품을 들어올리며) 우리 시그니처(제품)인데,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에 스마트폰 거치대 역할을 접목하였고, 또 로고를 따로 쓰지 않아 구매 고객의 홍보용 로고를 인쇄하여 홍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또, 흔히 사용하는 모바일 받침대와 USB를 접목한 제품도 있고, 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습기 등 기능성을 융합한 것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분위기도 함께 고려한 제품들이 많다. 물론, 기존의 기능만 하는 제품도 취급하지만 우리 회사에서 자체 제작한 물건의 경우에는 이렇게 남들과는 다른 기능을 하나씩 넣으려고 노력한다.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해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구상해 낼 수 있도록 고심을 많이 한다.
알리오코리아라는 이름에서 글로벌 기업의 풍모가 느껴진다. 혹시 알리오 라는 국제 브랜드가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회사 설립 당시 무슨무슨코리아 라고 제호를 붙이는 것이 유행이기도 했고, 알리오 라는 상호를 이미 쓰고 있는 기업이 있어서 뒤에 코리아를 붙였다. 글로벌 기업이 되고 싶다는 꿈도 포함된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알리오코리아의 경쟁력은 특이한 아이디어 제품 외에 무엇이 있는가?
우리 제품은 고가가 거의 없다. 기능은 두 가지 이상이지만 우리 회사에서 직접 제작하는 제품의 경우 제작비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한 제품에 있는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기존 제품을 따로 사는 것에 버금가도록 제작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가격경쟁력은 생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기능으로만 따져도 가격이 높은 편이 아니다. 거기에 내구성이나 활용성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모든 제품은 자격심사를 거쳐 검증된 품질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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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특이한 것을 만들 거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제작을 시작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경영자의 확고한 마인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데 남대표가 가진 경영철학은 어떤 것인가?
나이가 적다보니 큰 경력 없이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쪽 계통(물류)에서 일한지 이미 15년이 되었다. 이 일을 해 오면서 대기업에서도 중소기업에서도 일해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있었다. 스스로 제작하고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갈망이었는데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바꾸는 혹은 사람들의 생각을 약간 변화시킬 만한 제품을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개인적인 욕구였지만 좀 더 넓게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서로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회사 그리고 만들고 싶은 제품을 이야기 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었다. 또 앞으로는 해외로도 진출할 생각이다. 우리 회사의 제품이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또 수요가 늘어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겠다. 물류사업으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원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편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흔히 하는 생각처럼 멀리 있지 않다. 다만 기존의 틀에서 약간만 고개를 돌려 실생활을 조금이라도 윤택하게 바꾸어 낸다면 그만큼 삶은 변화할 것이다. 남대표의 경영철학과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세심한 디자인에 기대를 걸어본다. ㈜알리오코리아는 11월 30일 벤처기업인증을 받아 그들이 걷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향후 행보에 기대를 걸어보는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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