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보트를 쥔 오신환의원, 사보임여부는?

송진희 / 기사승인 : 2019-04-24 2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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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임 접수를 막는 바른정당계 의원들


자유한국당이 24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문 의장이 쇼크 증세로 병원에 후송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의장실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면서 임이자 한국당의원과 불가피한 접촉으로 성희롱 논란까지 일어났다. 이에 의장실 측은 한국당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한국당은 의장의 법적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오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저는 단연코 사보임을 거부한다”며 “제 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강행한다면 당내 독재”라고 말했다. 이어 “‘사개특위의 사보임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내용의 공문을 국회의장실과 의사과에 접수했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은 위원 본인 동의 없는 사보임의 위법성을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각이 다르다고 강제로 사임시키고 자기 입맛에 맞는 의원으로 바꾼다는 것은 헌법 위반에 국회법 위반”이라며 “규정대로 하지 않으면 국민에 의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은 원내대표의 하수인으로 전락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아 의원도 “2017년 저 역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 사보임 요청을 받은 적이 있지만 정세균 전 의장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사보임 요청이 거절됐다”며 “정 의장의 현명한 선례를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뉴스의 하이라이트가 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신환 의원의 패스트트랙 반대 의사표명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합의안이 추인된 만큼 합의한 대로 추진하는 게 당에 소속된 의원의 도리"라며 "본인의 소신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것은 이해하나 원내대표로서 사보임계를 제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회 의사과 관계자는 그동안 접수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사보임문서를 인편으로 받았지만, 국회관리규정에 따라 정보통신망으로도 문서를 접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래사진=본과 704호 의사과에서 사보임 접수를 막는 하태경, 지상욱, 유승민, 오신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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