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님,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2 1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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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지정환 디디에 신부의 장례미사가 지난 4월 16일 오전 전주 중앙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되었다.


지난 13일 향년 88세로 선종한 지정환신부는 1958년 사제 수품을 받고 1959년 한국으로 파견되어 전동성당 보좌, 임실성당 주임대리를 거쳐 1961년 부안 성당에 첫 주임으로 발령받아 사목했다. 이후 1964년 임실성당 주임으로 부임하여 1969년 임실치즈 공장을 설럽했다.


이후 임실치즈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과 지방 특산물로 성장시키면서 국내 치즈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셨다.


특히,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국익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지정환 신부는 농가 생활수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중증 장애인 재활센터 설립을 통해 장애인의 자활에 헌신했다. 한국치즈의 대부이며 임실군을 치즈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킨 고(故) 지정환 신부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정부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고 지정환(벨기에 명 : 디디에 세스테반스, Didier t'Serstevens) 신부의 빈소가 차려진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유족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지정환 신부는 우리 시대, 우리 지역에서 꼭 필요한 참된 삶을 사셨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신 목자셨다. 이렇게 훌륭하신 목자를 우리 교구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신부님의 모범을 본받아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하자"고 지정환 신부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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