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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의정원 관인 고국품으로

오늘 오전 10시 국회 도서관 3층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홍진 의장 흉상제막식을 시작으로 본관 3층 중앙홀에서는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오늘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문희상)의 모태인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 10일 수립된 이래 광복 후 1945년 8월 22일까지 사용됐던 ‘관인(官印)‘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관인은 임시의정원의 각종 공문서에 찍었던 국새(國璽)격의 도장이다. 임시정부에서 사용됐던 관인은 6·25전쟁 때 분실돼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에서 임시의정원 관인은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미국에 거주 중인 홍진 선생의 손주며느리 홍창휴 여사를 비롯한유족은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임시의정원 관인을 포함해 홍진 의장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서거 당시 보냈던 조전문(弔電文), 임시의정원 제35차 회의 소집공고문 등 문서를 함께 기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태가 바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었습니다. 임시의정원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근대적 입법기관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있습니다. 임시정부 100주년은 우리 민족의 숭고하고 위대한 역사입니다.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만 맞이하기에는 나라를 빼앗겼던 시대를 포함해, 역경과 시련을 딛고 걸어온 지난 100년의 무게가 너무도 무겁습니다. 100년을 매듭지으며 패러다임 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로 불리는 현행 권력구조와 표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선거가 거듭될수록 대결정치의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그 폐해는 증폭될 것입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난 100년은 역경과 시련, 도전과 영광의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민족사적으로 세계사적으로 대격변기의 한복판에 서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절실한 과제는 국민통합입니다. 온 국민이 마름과 힘을함께 영광스러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송진희 기자  chinasong@kb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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